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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산업단지는 死地
작성자***
작성일09.10.20
조회수1121
첨부파일
지난 10월 13일 오전 사람이 죽었습니다.
--- 목격자 이야기 ---
나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용접 피더기가 큰 폭팔음과 함께 공중 약3미터 높이까지 튀어 올랐고, 주판도 펄쩍 튕겨져 바닥에 떨어졌고 공중엔 정반에 쌓인 먼지가 안개처럼 일어난 것을 보았습니다. 그로인해 작업자는 의식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져 있었고 아무도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어느샌가 직영 안전과에서 달려와 손으로 흔들었지만 의식확인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5~10분 시간이 지났습니다. 작업자는 숨을 못쉬는 상황인데 누구하나 들쳐업고 뛰기는 커녕 작업자 주변에 서서 전화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서둘러 모로 눕혀 기도를 유지하게 해주었더라면 그 작업자는 살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주위에서 같이 목격했던 사람들도 손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 작업자는 무의식 속에서도 애타게 부르짖고 있었을 겁니다. 바로 눕혀줘....! 빨리 후송시켜줘!....
5분이면 사고자에겐 큰 시간인데 그시간을 방치한 직영 안전과 사람들은 모두 살인 방조죄 입니다. 그들이 우릴 제지했고 근처에서 목격하던 수십명 작업자들을 빨리 제 작업장에 돌라가 일하라며 재촉했기때문입니다. 물론 업체 관리자들이 제지했죠. 그런 안좋은 일은 처리하라고 업체 내주었기 때문이죠. 나중에야 간호사가 오고 심폐소생술하고 했지만 때는 늦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구급차에 실려간 그 작업자가 다시 돌아 올거라 기대했습니다. 객지생활 하며 일하던 오랜 경력의 일꾼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같은 작업복에 같은밥에 같은 조기체조에 같은 오행에, 같은 식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였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정말 심란했습니다. 현장은 들 마찬가지로 일에 대한 회의감과 직영의 희망이 절망으로 변해갔습니다. 작업은 어쩐일 인지 6시에 종료시켜주더군요. 참 미안했습니다. 일 시킨다고 6시까지 작업한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