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부터 ‘시장에게 바란다’는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일원화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와 통합 운영됩니다.
작성자 ***
작성일21.10.26
조회수528
안녕하세요. 지난주 목요일 10월 21일 10시정도에 은파 별빛 다리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흔들의자에 잠깐 앉아있었는데 한 공익요원이 가스 토치로 다리 난간을 불로 그을리고 있었습니다.
뭐하시냐고 묻자 거미를 태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공익요원이어서 담당 소장과 통화할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시청에 어르신들이 거미때문에 불편이 많다며 민원이 들어와 거미를 퇴치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어르신들이 힘이 없어서 난간을 짚는데 거미가 있어서 불편하고 아침에 거미줄이 얼굴에 묻고 해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물론 어르신들이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거미줄이 사람에게 독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짚었어도 거미가 사람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해가 되지도 않는 것을 불로 지져 죽인다는 것은 인간의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일년에 한두번 빗자루로 쓸어 청소를 할 수는 있지만 그곳을 서식지로 살고 있는 동물을 그런식으로 죽여서는 안됩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모두가 공생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거미는 은파에 살고 있는 새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거미가 많은 해충을 퇴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일에서 보듯이 여름에는 어느 예술가도 만들 수 없는 거미줄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이것 또한 천연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홍보하여 사람들이 거미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시장으로서 은파에 서식하는 거미가 불편해 태워죽였다는 말씀을 아이들에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펴 주셨으면 합니다.
담당부서 : 관광진흥과 | 담당자 : 관광진흥과 |
작성일 : 21.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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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파호수공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귀하께서 말씀하신 은파호수공원은 관광지로 지정된 지역으로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힐링 및 포토존으로 이용되는 장소로 통행장애와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되어 거미줄을 제거한 사항으로 추후 정비 시 귀하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귀하의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관광진흥과(063-454-3369)로 전화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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