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초분교 학부모들을 울린 사장님...



저는 내초분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입니다.

어느날 내초도에 가스충전소 사업허가를 낸 사장님이 찾아왔습니다.

주유소허가를 내려면 학교와의 거리문제 때문에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서명을 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가스 충전소 허가를 낸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주유소를 하겠으니 도장을 찍어달라는 것입니다.

가스충전소도 아니고 주유소를 한다니,

우리 학부모들은 주유소허가를 조건으로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그 뒤 사장님은 주유소 허가를 내놓고는 산을 뭉게고, 나무를 베고,

돌을 채취해가는 등 우리마을입구를 온통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더니

어느날 가스충전소로 허가변경을 신청해놓고 군산시로부터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습니까? 너무 억울합니다.

주유소한다는 조건으로 도장을 찍어 주었는데

그 동의서를 이용해 주유소 허가를 내 놓고 개발을 해 놓은 다음,

가스충전소 허가를 받아냈다고 하는 것은 우리를 속인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학부모들과 마을 주민들을 기만한 것이지요...ㅠㅠ

만일 이러한 사실이 사기죄가 성립된다면 그 사장인을 고소라도 할 것입니다.



군산시장님께서 학부모를 속이고, 주민들까지 속이면서

가스충전소 허가를 받아낸 사장님에게

당장 사업허가를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사업허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시장님을 항의 방문하는 등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며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