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부터 ‘시장에게 바란다’는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일원화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와 통합 운영됩니다.
작성자 ***
작성일21.04.26
조회수315
군산시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시장님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저는 군산시에 거주하며 고1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자 한 시민으로서 우리 아이와 함께 학력 신장을 원하는 군산시 학생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싶어서 시장님께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중학교 3학년이었던 아이와 고등학교 진학문제로 갈등하던 시기에 군산시 방과 후 비교과(입시상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 진로와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방학 중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교과수업을 들으며 예비고 1 아이는 모의고사 공부의 여러 방법과 교과 선행을 했고 저 또한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교육으로 알찬 방학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참 좋은 군산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주변 학부모들과 지인들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저희는 교과, 비교과, 인터넷 강의를 모두 신청했습니다.
아이가 지난주 비교과(입시 관련 상담)를 대면으로 받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3월 28일부터 시작한다던 교과 수업이 1주, 2주 미뤄지더니 지난주 급기야 네이버 밴드에 폐강이 되었다는 안내를 끝으로 교과 수업을 기다려온 저와 주변 학부모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이 수업을 위해 학원 일정을 조정하고 토요일을 비워두었던 저희는 단지 인원수 부족이라는 이해 못 할 이유로 이 수업이 일방적으로 폐강된 군산시 행정에 너무 큰 실망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이에 몇 가지 해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과신청을 받을 시 총인원 수가 부족하면 폐강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신청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했고 교과가 취소되었다는 것은 군산시청 관계자의 일방적인 전화 통보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과정이 어떤 절차에 의해 선택된 방법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최소한 학교를 통해 서면으로 교과 신청자의 의사를 물어보는 과정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모든 과정이 밴드 안내 후 모두 생략된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합니다.
교과수업을 신청한 학생들의 숫자가 49명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과 학력 인구 감소요인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이 인원으로 교과수업 진행을 못 하는 판단 근거가 무엇인가요? 인원수가 부족하다면 수업을 축소해서 진행할 수는 없겠냐는 의견에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결정이 수업을 원하는 학생의 권리는 무시해도 될 근거가 될 수 있습니까?원하는 신청자가 있다면 단 10명이라도 진행을 하여 질적인 교육과 다양한 기회를 얻도록 해야 하며 처음 취지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이 판단을 한 결정권자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군산시의 행정 번복이 이처럼 가벼운 것에 실망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밴드에 의견을 남겨둔 방과 후 프로그램 관리자의 답변은 없고 군산시 교육지원과는 일방적인 통보만 할 뿐이었습니다. 소수 의견이라는 50여 명은 어떻게든 모의고사 준비를 해주는 교육 기회를 잡고 싶을 뿐입니다. 교육이 소수에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신청자를 받아놓고 이제 와 그것이 안 된다고 교육을 막는 처사는 누가 책임을 질 수 있나요?
시장님! 많은 시정업무로 바쁘시겠지만, 올해부터 대입 정시모집 확대로 교과가 더 중요해진 시점에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권리를 찾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담당부서 : 교육지원과 | 담당자 : 교육지원과 |
작성일 : 21.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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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하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 먼저 방과후 맞춤형 프로그램 교과 강의를 미운영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학생과 학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 군산시 방과후 교과 강의에 1차 모집(21. 3. 5. ~ 3. 17)에 35명, 2차 모집 (21. 3. 17. ~ 4. 13.)에 15명, 총 50명이 신청 하였습니다. 교과 강의 시작이 미뤄진 것은 추가모집을 해서라도 교과를 운영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4. 학교 선생님들께 추가 모집을 부탁하였지만 더 이상 추가 신청 학생이 없어, 인문계 9개 학교 교감·진학부장 선생님과의 간담회(21. 4. 14.)를 개최하여 교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 간담회 의견 : 학생들 전체적으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참여도 부족 및 학습의욕 저하와 내신 대비를 위한 학교 내 특별보충수업, 학원 수강, 개인 과외를 선호함으로써 방과후 프로그램 교과 강의(정시대비)에 대한 참여도 떨어지며, 그 이유로는 - 관내 고등학생 90%이상이 수시(내신대비)모집으로 대학진학 -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온라인-zoom)강의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참여도 낮음 -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 수업, 학원 및 1:1 개인과외 선호 - 비교과 참여 학생 수 확대와 대입 면접 특강 강화 - 학교외 활동(봉사활동 포함)은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아 미참여 5. 교과 강의는 국·영·수1·수2, 4과목을 16개 반으로 편성하여 학년·수준별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참여희망자 50명, 코로나 19로 상당기간 대면으로 수업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상황으로 비대면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 낮음, 또한 지난해 경험으로 참여희망자중에서도 중도포기자가 발생된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득이 하게 교과 미운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50명의 인원으로는 1개반에 1~3명 참여자로 운영되고, 또한 지난해 경험으로 보아 중도 포기자도 발생 하게 되어 교과 강의가 중간에 운영 중단되는 경우에는 학생들의 학습 계획에 더 큰 혼란과 피해가 예상되어 학생 개인별 연중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교과 강의 미운영에 대한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교과 신청자 : 1학년 18명 / 2학년 17명 / 3학년 15명) 6. 이에 교과 프로그램 신청 학생들에 대한 신뢰 문제와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강의로 진행될 것을 감안하여 교과 프로그램 신청 학생들에게 인터넷 강의 및 그에 따른 실전 모의고사 관련 자료집을 1년 동안 제공하여 수능 대비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7. 또한, 앞으로 학생들과 선생님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군산시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희망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8. 다시 한번 방과후 프로그램(교과) 미운영으로 학생의 학습계획에 차질이 생기게된 점 안타까운 마음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답변 내용에 대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군산시청 교육지원과(☏063-454-2583)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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