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공설 운동장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군산베스트 테니스클럽회원 중의 한 사람입니다.  공설 운동장 테니스코트 1면당 1개월 사용료(관리비)가 30만원이라는 것을 시장님께서는 알고 계신지요? 2013년에 사용료 20만원을 갑자기 50%올려서 3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시청 직원에게 항의했더니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맞추어 시의회에서 정했다는 군요. 시 의회에서는 과연 테니스인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그런 이상한 결정을 한것인지... 그리고 익산, 전주, 임실 어느 곳에서도 한달에 30만원 받는 곳은 없습니다. 임실은 사용료자체가 없더군요. 충청도 서천군에서도 군에서 관리하는 코트장이 11면(장소 2곳)이 있는데 어디에도 사용료는 무료입니다. 공설 운동장에서 중앙클럽, 프린스클럽, 영우회, 베스트클럽 등이 있지만 한결같이 코트비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설운동장 시설에도 불만이 많습니다. 얼마전에 부천시립테니스장을 보았는데 시설이 정말 잘 되있더군요. 임실, 전주 등에서도 시설이 좋습니다.  전국, 전북동호인 대회(새만금 대회)를 개최할 때 마다 타 지역에서 오는 테니스 동호인들의 한결같은 한마디 "이게 테니스코트장이요? 스케이트장이요?". 정말 창피하기까지 합니다. 첫 서브 또는 발리를 하면 공이 스케이트처럼 미끄러져 나갑니다. 무릎에도 좋지 않아 군산 테니스인들이 가장 꺼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알았는지 시에서 얼마전 군산공설 코트장 인조잔디 교체시기가 되어 예산이 3억 배정되어 올해 초에 교체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예산 부족으로 전액을 삭제했다고 인조잔디 교체는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베드민턴을 위해서 수송동에 120억대의 예산을 들여 3층 건물을 짓는다는 것과, 대야 수영장의 매년 적자를 시에서 보전한다는 것 등은 시민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군산시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려는 데 있지 않습니까? 축구, 야구 등 기타 생활체육 관련 부분에 시에서 적극적으로 관심도 높고 지원도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유독 테니스 부분에서만은 왜 이렇게 소홀한지요? 락카룸은 5-6클럽이 함께 하기에는 너무도 비좁고 정수기는 오래되서 물 먹기도 부담되고, 등등 지금 공설 운동장에서 테니스하시는 분들 뿐 만 아니라 군산 지역에서 테니스하시는 분들의 불만을 대단히 큽니다. 공연히 공설테니스 코트관리인(김홍철)에게 수십번을 항의했습니다. 관리인이야 무슨 죄가 있습니까? 저희가 하도 답답해서 관리인에게 화풀이만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저의 글을 간과하지 마시고 시민들의 목소리라 여기시고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